수원 맛집 보영만두, 1975년부터 이어온 곳 직접 가봤다
수원 장안문 맛집 · 보영만두 후기 · 군만두 찐만두 비교
결론부터 말하면 군만두는 무조건 다시 먹으러 갈 맛이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육즙이 꽉 차 있었다. 찐만두는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스타일이라 아래에 자세히 적어본다. 수원 장안문 근처를 지나다 오래된 간판에 이끌려 무작정 들어갔던 곳인데, 결과적으로 잘 골랐다.
기본 정보부터 정리
| 상호 | 보영만두 |
| 위치 | 수원 장안문 인근 |
| 대표메뉴 | 고기군만두, 고기찐만두, 안매운쫄면 |
| 가격대 | 만두류 7,000~10,000원 / 만두국 9,000원대 |

1975년부터 이어온 곳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자리에 앉고 나서 벽에 붙은 안내판을 보고 알았다. 1975년 수원 장안문 앞에서 문을 연 곳이라고 적혀 있었다. "정직, 건강, 맛"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문구도 있었다.
솔직히 이런 문구는 어느 식당이나 붙여둔다. 그런데 반찬이 나오는 순서와 상태를 보면서 빈말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유는 아래에서 이어간다.

50년 가까이 한자리를 지켜온 식당이라고 생각하니 테이블 위에 놓인 반찬 하나, 만두 한 알까지 다르게 보였다. 오래 장사한 집일수록 손님이 많이 시키는 메뉴가 정해져 있기 마련인데, 옆 테이블도 앞 테이블도 만두 접시가 빠짐없이 올라와 있었다.
기본 찬과 함께 쫄면부터 먼저 맛봤다
주문하고 얼마 안 돼서 기본 찬이 먼저 나온다. 계란지단이 살짝 올라간 맑은 육수와 새콤하게 무친 배추김치가 함께 나온다.
이어서 따로 주문한 안매운쫄면도 함께 나왔다. 양배추와 오이, 당근을 채썰어 수북하게 올리고 삶은 계란 반쪽까지 얹은 비주얼이라 반찬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매운맛 단계를 조절할 수 있는 쫄면 메뉴였다.
육수는 자극적이지 않고 깔끔했다. 만두 먹다가 느끼해질 때쯤 한 모금씩 마시기 좋았다. 쫄면은 안매운맛으로 시켰더니 맵기보다 새콤달콤한 맛이 먼저 느껴졌고, 채소가 아삭해서 입가심 겸 식사로도 손색없었다.


군만두 vs 찐만두, 뭐가 더 맛있었나
이날 고기군만두와 고기찐만두를 하나씩 시켰다. 먼저 나온 건 군만두였는데, 겉면이 노릇하게 튀겨지듯 구워져 있었다. 한입 베어 물면 바삭한 소리가 났고, 속에서 육즙이 흘러나왔다.
피가 얇은 편이라 튀김만두처럼 무겁지 않았다. 그래서 두세 개를 연달아 먹어도 부담이 없었다.
찐만두는 반대로 피가 도톰하고 쫄깃했다. 만두피에 물결무늬가 살아 있는 걸 보면 손으로 하나씩 빚는다는 느낌이 들었다. 속은 고기와 채소가 골고루 섞여 있었고, 간이 세지 않아 담백했다.
둘 중 하나만 고르라면 개인적으로는 군만두 쪽이었다. 하지만 같이 간 사람은 찐만두가 더 낫다고 했다. 취향에 따라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 둘 다 시켜서 나눠 먹는 걸 추천한다.


메뉴판 보고 알게 된 것들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했다. 만두류 말고도 냉면, 쫄면(안매운맛부터 매운맛까지 3단계), 만두국, 떡만두국, 우동, 라면, 김밥까지 있었다. 만두집인데 분식집 메뉴까지 다 갖춘 셈이다.
- 만두류: 고기찐만두·김치찐만두 각 7,000원, 청양고추만두 8,000원, 새우만두 10,000원
- 만두국류: 고기만두국·김치만두국·섞어만두국 등 9,000원대
- 면류: 쫄면(맵기 3단계), 물냉면·비빔냉면 각 8,000원, 우동 7,000원
- 기타: 비빔밥 9,000원, 김밥 4,000원, 공기밥 1,000원
참고할 점
- 식사시간대(12시~1시)에는 대기가 있을 수 있다. 방문 전 여유 있게 움직이는 걸 추천한다.
- 포장도 가능해 보였다. 만두만 사서 집에서 먹기도 좋을 것 같다.
- 맵기 조절이 되는 메뉴(쫄면)가 있어 매운 걸 못 먹는 사람과 같이 가도 괜찮다.
자주 묻는 질문
Q. 보영만두는 어디에 있나요?
수원 장안문 인근에 있다. 오래된 간판이 눈에 띄어서 근처를 지나가다 찾기 쉬운 위치였다.
Q. 혼자 가도 괜찮은가요?
만두 단품 메뉴가 7,000원부터 있어서 1인 방문도 부담 없다. 라면이나 김밥 같은 단일 메뉴도 있어 혼밥하기 좋은 구조였다.
Q. 포장(테이크아웃)도 되나요?
매장 분위기상 포장이 가능해 보였다. 다만 정확한 포장 가능 여부와 대기시간은 방문 전 직접 문의하는 걸 추천한다.
Q. 주차는 가능한가요?
이번 방문에서는 주차 관련 안내를 따로 확인하지 못했다. 장안문 인근이라 인근 공영주차장을 이용하거나 대중교통으로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다시 간다면 시켜볼 메뉴
이번엔 고기군만두와 고기찐만두만 먹어봤는데, 메뉴판을 보니 청양고추만두와 새우만두도 궁금해졌다. 특히 새우만두는 가격이 10,000원으로 가장 비싼 걸 보면 재료에 자신이 있다는 뜻일 것 같다. 다음 방문에서는 새우만두를 꼭 시켜볼 생각이다.
총평
평점: ★★★★☆ (4.2/5)
겉바속촉 군만두 하나만으로도 재방문 이유는 충분하다. 1975년부터 이어온 곳이라는 무게감이 반찬 하나에도 묻어난다. 다만 식사시간대 대기는 감안하고 가는 게 좋다.
태그: 수원맛집, 보영만두, 장안문맛집, 수원만두, 군만두맛집, 수원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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